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7길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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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2-2634-1308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3번출구 도보 6분, 1호선 영등포역 5번출구 도보 11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 |
먹거리 | 떡, 닭발, 생선구이, 꼬막, 각종 전 및 기타 분식류 일체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화장실 |
주변관광 | 영등포공원, 여의도한강공원 |
[영등포전통시장] 골목골목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재미
한강을 끼고 있는 영등포는 예로부터 사통팔달서울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해왔다.
하여 한국의 정치,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유원지와 예술 창작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교통의 중심지에 물자와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965년 개설된 영등포전통시장은 6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함 없는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맞이하고 있다.
30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영등포전통시장은 아케이드 형식으로 지붕을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여건이 잘 조성되어 있다.
양 옆으로 늘어선 점포들은 농수산물, 식품, 패션의류,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개장한 영등포전통시장 야시장에 포진한 숨은 맛집으로 일반인들의 발걸음을 불러들이고 있다.
먼저 알록달록한 과일에 눈이 간다. 귤, 감, 사과, 배, 토마토, 딸기 등 청과 상점에서는 달콤한 과육 냄새가 진동한다.
제철과일은 물론 수입산 바나나와 아보카도 등도 준비되어 있다.
파, 배추, 무, 대추 등 일반 농산물도 신선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수산물도 있다.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하여 꼬들꼬들하게 숙성시킨 보리굴비나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 미꾸라지도 눈에 띈다.
황태는 포를 떠서 묶음 단위로 판매하고, 국물용, 반찬용, 안주용 멸치나 건어물도 종류별로 다양하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발걸음도 잦은 편으로, 물건의 회전율이 좋아 늘 신선한 것이 장점이다.
청정해역 완도 바다에서 올라온 미역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잘 말린 한 묶음은 일주일 내내 미역요리만 해 먹어도 남을 정도인데, 질 좋고 값싼 만큼 얼른 동이 나는 재료 중 하나다.
잘 말려 조리를 한 재래김도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밥도둑이다.
시장은 농수산물에 이어 본격적인 먹거리 판매상으로 이어진다.
주로 돼지고기와 그 부속물 재료가 주를 이루는데, 돼지머리와 머리를 누른 편육, 부위별 고기와 내장 등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다.
부속물 가게에서는 재료만 구할 수도 있지만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음식들도 있으므로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걸음을 옮겨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류 코너가 나온다.
여성복, 남성복 할 것 없이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 의류가 즐비하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 패딩조끼나 점퍼, 보아털 바지 등 실용적인 옷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온 가족이 맞춰 입을 수면잠옷도 인기 상품이다.
신발, 가방, 벨트, 안경 등 패션 소품도 판매한다.
신발은 여성 구두를 중심으로 운동화, 워킹화, 슬리퍼, 장화 등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아이들 등교용 가방이나 시장가방, 등산가방 등도 유행 따라 입고되고 있어 한 번쯤 훑어볼 만하다.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잡화도 시장에 가득 진열되어 있다.
각종 바구니들은 주방용, 욕실용에 따라 다르고 또 가정용, 업소용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시장에서는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수세미나 행주, 고무장갑 등도 눈에 보일 때마다 조금씩 구매해 놓으면 필요할 때 똑 떨어져 못 쓰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냄비와 반찬통 등도 주부들의 단골 쇼핑거리로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영등포전통시장은 생필물을 구입하는 장 보는 시장으로도 매력이 있지만, 숨은 맛집을 발굴해가는 재미가 쏠쏠한 시장이다.
기존에 알려진 맛집과 식당도 많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둘러보고 맛을 본 후 ‘내 마음에 저장’하는 희열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먹거리 골목에 접어들면 뽀얀 김을 내뿜는 가마솥이 먼저 정답게 반겨줄 것이다.
폭폭 삶아내 야들야들한 살코기가 들어간 국밥 한 그릇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수육을 한 접시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맛도 별미 중의 별미다.
영등포전통시장 먹거리코너에서는 그야말로 소주 한 잔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
알맞게 삶아낸 꼬막이나 소라, 문어 숙회, 짭쪼름하니 잘 구운 생선 등 판매하는 모든 것이 애주가들의 눈엔 안주거리로 보일지 모른다.
노점 앞에 앉아서 소주나 막걸리를 기울이는 정취에 나도 모르게 젖어들게 될 것이다.
금방 부쳐 따끈한 전도 바구니마다 소담스럽게 담겨 있다.
고기와 야채를 잘 다져서 부친 동그랑땡은 가정에서 만들자면 손이 많이 가 번거롭지만, 이곳 시장에서는 그저 집어먹기만 하면 된다.
이쑤시개에 꽂은 맛살산적도 달콤한 맛이 좋은 영양 간식이고, 전라도식 육전과 고추튀김 등도 단골 포장메뉴다.
전통 간식류도 인기다. 재료를 듬뿍 넣어 걸쭉한 죽은 영양 식사로 제격이다.
밥알이 들어간 팥죽, 진한 호박물에 팥과 새알로 재미를 준 호박죽은 병문안 선물로도 좋다.
감자떡, 인절미, 쑥떡, 호빵 등 떡류도 한 팩씩 집어가기 좋게 포장되어 있고, 유과나 약과, 약밥 등도 고소한 냄새로 오가는 사람을 유혹한다.
또 한 가지 익숙한 자태로 발길을 멈춰 세우는 것이 있다.
겨울철 손님 붕어빵이다.
끊임 없이 주전자 속 반죽을 붓고 붕어빵을 찍어내는 상인 앞에 서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천 원짜리 몇 장을 주섬주섬 꺼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기다리는 동안 어묵 한 꼬치와 어묵 국물을 맛보는 것은 어느 붕어빵집에 가나 변함 없는 루틴이기도 하다.
영등포전통시장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1호선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 이용 시 시내버스 영등포시장.우리은행(19572), 영등포시장입구(19-105), 영등포시장(19-109)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이면 도착한다.
주차는 영등포전통시장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주차요금은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요금은 30,000원으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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