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 043-848-3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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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5, 0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교통 | 무학시장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순대, 만두 |
먹거리 | 순대, 만두, 만두국, 떡, 분식 등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고객휴게실, 수유시설, 자전거보관소, 물품보관함, 카트, 화장실 |
주변관광 | 대가미체육공원 |
[자유무학시장연합-자유시장] 시장에 가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는 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이곳 충주 자유시장은 옛 충주읍성의 북문이 위치했던 곳으로, 수백 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시장 역할을 해온 곳이다.
어느 지역보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많았던 충주의 지리적 특성상 자유시장 이외에도
무학시장, 충주공설시장, 풍물시장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이들 시장은 크게 보면 하나의 상권으로 지역민을 맞이하고 있다.
1970년 개설된 이래 25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자유시장은 2004년 현대화 시설을 거치며
날씨에 관계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아케이드형 현대시장으로 거듭났다.
특히나 의류, 포목, 귀금속 등을 쇼핑하기에 좋으며,
매주 금요일 열리는 누리야시장을 통해 먹거리와 프리마켓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장의 기본은 누가 뭐라 해도 농산품일 것이다. 자유시장에서도 노점에 나와있는 각종 야채와 채소 등
식자재가 먼저 눈길을 끈다. 충주 청정 자연에서 길러낸 양질의 감자, 고구마, 배추, 무 등을 값싸게 판매하고 있다.
진열은 다소 투박하지만 중요한 것은 물건의 질. 동글동글 단단한 양파와
꽃이 무성한 브로콜리, 줄기에서 갓 따온 옥수수도 장바구니에 담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 담아갈 한방 재료도 풍성하다. 뽕나무 뿌리 껍질인 상근피부터
구지뽕 뿌리, 옻나무 줄기, 도라지, 횡성 더덕 등 전국에서 몰려든 약재를 박스에 담아 판매한다.
누가 먹어도 좋다고 하는 인진쑥과 강화 약쑥 등도 오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아 끌고,
붉은 빛이 매력적인 토실토실 대추도 통째 혹은 건조 슬라이스하여 판매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 잡으면 된다.
베와 무명을 아우르는 포목은 자유시장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이다. 충주에서 혼수를 마련할 때 자유시장을 빼놓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한복 코너에 접어들면 아이들을 위한 꼬까 색동옷이나 신랑신부, 그 가족들에게 필요한 혼수 한복을 판매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베옷이나 모시, 인견 옷도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복만 유명한가 하면 그렇지 않다. 숙녀복, 여성복, 남성복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류도 여러 곳에서 내놓고 판다.
다소 화려한 디자인의 여성복이나 단정한 남성복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내 취향의 물건을 발견할 지도 모르니 신중하도록 하자.
멋내기와 보온, 혹은 따가운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두르는 스카프도 파스텔 톤으로 점포를 물들이고 있다.
옛 시절 포목으로 한 끗발을 날려서일까. 기념, 답례용 수건을 판매하는 집도 눈에 띈다.
환갑이나 첫돌 등 가족행사는 물론이거니와 각 단체의 기념행사용 답례품을 주문 제작하는데,
크기와 수, 문구 등만 의뢰하면 금세 보송보송한 새 수건으로 탄생하니 여기저기에서 의뢰가 많은 편이다.
또한 수건은 일상생활의 행복감을 충전해주는 아이템이기도 한 만큼 우리집 욕실에 쟁여 놓을 용도로 구입해도 좋을 것이다.
자유시장은 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다. 나무를 한 결 한 결 다듬어 만든 탁자나
협탁, 항아리 등을 구경하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날 것이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서랍장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수제 바둑판이나 찻장, 인테리어 아이템도 인기가 좋다.
주방용품 코너도 한 번 들어섰다 하면 쉽사리 빠져나오기 어려운 블랙홀 같은 곳이다.
대형마트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철제 솥이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다.
가정에서도 적당한 크기의 가마솥 하나면 백숙이나 곰탕, 감자탕 등
대용량 요리를 하기가 수월해지니 은근히 욕심을 내는 주부들이 있다.
이 밖에도 떡시루, 밥 냄비 등 다양한 물품이 구비되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도록 하자.
각종 생활 잡화도 넉넉하다. 따가운 햇볕을 가려줄 양산과 차가운 빗방울로부터 나를 지켜줄 우산,
여행갈 때 없으면 아쉬운 트렁크 가방, 뒷산에 올라갈 때 유용한 배낭,
발을 보호해주는 덧신이나 공구를 만져야 한다면 꼭 있어야 하는 장갑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다못해 창문에 설치할 대나무 발이나 여름철 안고자면 열대야를 물리쳐줄 죽부인도 판매하고 있다.
축산품을 도소매 하는 정육점에서는 고기를 골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육점을 운영하고 있어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고,
이어지는 먹자골목에서는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각종 간식류가 기다리고 있다.
입이 심심할 때 톡 털어놓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각종 알사탕류와 옛날과자도 변함없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주방을 점령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극찬한 순대와 만두는 이곳 자유시장의 특산품이라 함직하다.
하여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을 연결하는 골목에 위치한 순대만두골목은 자유시장을 통틀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핫플레이스다.
충주 자유시장 만두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단 외형부터가 일반 만두와 확연히 다르다.
떡인지 만두인지 헷갈리는 비주얼인데, 그 독특함의 비결은 바로 감자로 만든 만두 피에 있다.
감자 전분을 이용해 피를 만들어 그 안에 고기와 김치 등 속재료를 넣은 것인데,
TV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기 전에도, 그 이후에도 오가는 사람들의 총애를 받는 메뉴다.
감자 만두로 인증된 맛은 각종 떡류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 어느 것을 골라 잡아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감자만두가 절대 강자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는 김치만두도 이곳 자유시장에서 안 먹으면 서운한 메뉴이다.
전용 찜기에 잘 익혀 나온 만두는 그 자리에서 몇 개를 집어 먹어도 좋지만 몇 팩을 포장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어 먹는다면 그 맛이 배가 될 것이다. 분식계의 단짝인 떡볶이와 어묵, 김밥도 물론 좋은 선택이다.
자유시장은 버스 자유시장 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3분 거리다.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 자유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300원, 이후 매 10분당 추가요금 150원이 추가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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